[월간 일기] 2025-2 월간 결산

- 2월 6일

# 전공 : 졸업프로젝트 팀 결성

졸업프로젝트는 원래 혼자 진행하려 했다.

 

저스트 댄스처럼 사용자의 모션을 인식하되,

노트의 형태는 손, 발, 머리 등으로 구분하는 느낌으로

손 노트에 왼손을 두든 오른손을 두든 통과되게끔 하여 동작에 제약을 두지 않는다...는 컨셉이었는데

사실 올해가 좀 바쁠 것 같기 때문에 패스했다.

 

에브리타임에 지박령처럼 박혀있다보니 감자끼리 졸프 구한다는 글이 있어

같은 감자기도 하겠다 냉큼 신청을 넣었다.

 

팀 백엔드 2명과 프론트엔드 1명.

주제는 내가 제시한 1일 1백준을 응용한 1일 1출첵 사이트.

백엔드를 담당하게 될 것 같고, 웬만하면 자프링이나 Flask로 진행하게 되지 싶다.

 

프로젝트 이름은 CheckMate인데, ChatGPT가 지어줬다.

나름 괜찮은 아이디어 아닌가?

 

- 2월 9일

# 일상 : 유튜브 재가동

이에 대한 회고록은 나중에 쓸 수도 있을테지만,

나는 3~4년 전 유튜브를 시작하여 1년동안 약 5만명의 구독자를 모았었다.

난생 처음 받아보는 관심과 외화에 정신을 못 차렸었던 기억이 있다.

 

그 이후 여러 사유로 인해 1~2년 정도 유튜브를 쉬었는데,

요즘 갑자기 삘이 돌아서 알고리즘 역주행을 탄 기념으로 50시간을 박아 영상 하나를 만들었다.

 

사실 오랜 기간 활동이 없다 복귀한 채널의 적정 조회수는 1만회 정도라 생각하지만,

운 좋게도 역주행 알고리즘에 편승하여 4만회 정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.

 

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실험을 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.

앞으로 많은 실험을 하게 될 것 같다.

 

- 2월 23일

# 전공 : SUAPC 2025 Winter 참여

한 번 쯤은 참여해보고 싶었던 대회.

후기는 쓸까말까 고민 중.

 

매번 45팀이 꽉 찼었는데, 이번에는 왜 22팀만 참여했는고 하니...

이번이 대면 대회로 열린 첫 해라고 한다.

 

딱히 하고 싶어하진 않아하는 M군을 꼬시고,

편입생 모임에서 A양을 꼬셔 같이 참가했다.

 

물론 결과는 솔직히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...

그래도 특별상으로 책 한 권을 받았으니 어찌어찌 이득.

 

문제 푸는 것도 재밌었다만

이번에는 좀 멍청한 실수를 많이 했던 것 같다.

 

- 2월 24일

 

# 일상 : 2025 신입생 편입 OT

작년 홍익대도 행정 처리에 불만이 좀 있었다.

뭔가 아슬아슬한 젠가처럼 운영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,

이번 편입생들한테 터진 것 같다.

 

설이 겹쳐서 행정이 미뤄졌는데,

하필 졸업식, 입학식, 편입생 추합 기간, 수강신청 등 여러 행사가 겹쳐버린 것.

때문에 이번 편입생들은 장바구니에 과목들을 담지도 못하고, 뭘 들어야하는지도 모른 채 유기당했다.

 

수강신청이 3일 남은 시점 합격생 약 30명 중 절반 정도밖에 모으지 못했지만,

아무튼 12명 정도가 오티에 참여하겠다하여 자료를 후다닥 만들어 배포했다.

들인 노력에 비해 반응이 나름 괜찮아서 다행.

 

# 전공 : VL 세미나

개강도 안 했는데 나갈 일이 많다.

 

일요일에 VL 팀들이 모여 세미나를 진행했다...만,

나는 점심만 먹고 해산했다가 뒷풀이에 참석.

하필 편입생 오티 일정이 겹칠 게 뭐냐.

 

술 마시고 토를 해본 건 처음이었다.

장난 아니게 마시더라. 윽.

 

 

- 2월 25일

# 일상 : 1일1백준 회식

인당 3만원을 쓸만한 돈이 모여서, 홍대의 야끼니꾸 집 무야호랜드에 찾아갔다.

 

...다만 소고기는 내 위장에 별로 맞지 않는듯,

후반에 가선 니글니글해서 더 이상 못 먹겠더라.

 

화끈하게 즐기고 식후오버워치까지.

 

 

 

- 결산

 

전체적으로 2월은 전공 공부보다는 외부 활동에 힘을 썼던 것 같다.

작년 1년치 외출을 한 달에 몰아서 한 느낌.

무서운 건 3월에도 약속 잡힌 게 2건이나 있다는 것이다...